창덕궁 앞 '역사거리' 복원한다

입력 2018-02-27 19:04   수정 2018-02-28 06:06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 선한결 기자 ] 서울시가 종로구 낙원동 돈의동 익선동 일대 약 40만㎡에 역사 문화를 테마로 한 도시재생 사업을 벌인다. 창덕궁 앞쪽에 난 길 네 곳을 위주로 시민공간과 창작거리 등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창덕궁 앞 도성한복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이 지난 26일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고 27일 발표했다. 돈화문로 등 창덕궁 앞 일대는 2015년 12월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2016년 역사재생계획 사업지가 됐다. 도시재생위는 이번 결정에서 3·1운동 주요 거점 공간 조성을 위한 구역 추가 편입을 주문했다.

창덕궁 앞 도시재생은 마중물사업 16개, 연계사업 19개, 신규 제안사업 14개 등 총 49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돈화문로부터 서순라길까지 시대별로 역사적 자산을 살려 활성화사업을 벌인다. 돈화문로는 조선시대 전국 도로망의 기점이었다는 의미를 살려 창덕궁까지 이어지는 보행 광장을 조성한다. 기존 차로는 축소해 걷는 공간을 넓게 만들 예정이다.

3·1운동의 배경이 된 삼일대로에는 시민공간을 세우고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주 사업지는 안국역에서 탑골공원까지 약 800m 구간이다. 이 구간 북쪽에는 한용운·여운형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집터가 있고, 도로 서쪽 옆에는 천도교 중앙대교당이 자리잡고 있다. 1919년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문을 검토하고 배부한 장소다.

익선~낙원 일대는 근·현대 궁중문화와 저잣거리를 주제로 재생사업을 벌인다. 익선동 도시한옥, 낙원상가 등을 기반으로 문화 관련 재생 프로그램을 수립할 예정이다. 종묘 서편의 서순라길에는 현대 청년문화를 주제로 귀금속 공예 창작 거리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서순라길 주변에 들어선 한옥 개·보수와 신축 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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